프리미어리그 (PL)/뉴스

[The Athletic] 2023/02/20 데이비드 온스테인 PL 위클리 업데이트: 첼시, 마운트 재계약 협상 중단 / 맨유, 래쉬포드 계약 협상 문제 없다 / 리버풀 디렉터 선임 과정 시작 등

스포츠브로스 2023. 2. 21. 13:11

 

 

영어권 스포츠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매주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주요 소식을 요약한 'Weekly Headline (위클리 헤드라인)'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스테인 기자의 2023년 2월 20일자 위클리 헤드라인 기사입니다.

 

 

 

 

 

 첼시, 마운트 재계약 협상에 차질 

 

 지난 주말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에게 홈에서 패한 첼시는 새로운 구단주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그 잔여 경기로 15경기가 남은 첼시는 아직 리그 10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첼시가 겪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메이슨 마운트의 거취입니다.  홈그로운 탤런트인 마운트의 첼시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 만료됩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마운트와 첼시의 재계약 협상은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첼시는 24살의 마운트에게 여러 재계약 제안을 제시했지만, 마운트는 해당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마운트가 고향 팀을 떠나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러 팀들 중 하나로 떠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리버풀은 마운트 영입을 시도할 팀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리버풀 외에도 여러 팀들이 마운트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점을 인지하고, 차후 거취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엄 포터의 첼시가 지금보다 개선된 리그 성적과 유럽 대회 성적을 내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마운트 재계약 협상은 올 여름까지 진전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경우, 마운트의 계약기간은 약 12개월 남은 상황이 됩니다. 첼시는 해당 시점에 마운트와 새로운 조건으로 재계약하거나 이적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첼시 고위층은 현재 재계약 협상이 멈춘 마운트 외에 다른 선수들의 계약기간이 2년 밖에 남지 않는 상황은 피하려 합니다.

 

 또 다른 팀 내 주요 스쿼드 멤버인 리스 제임스는 첼시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첼시는 마운트와 재계약할 경우, 제임스와 비슷한 조건을 제시하길 원할듯 합니다. 

 

 첼시는 중원을 재개편 중에 있습니다. 엔조 페르난데즈와 안드레이 산토스와 계약한 대신 조르지뉴가 떠난 첼시는 은골로 캉테의 재계약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6살때 첼시에 입단한 마운트는 프로 데뷔 후 약 200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습니다. 팀의 2020/21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기여한 마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3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맨유, 인수 프로세스와 별개로 래쉬포드 재계약 순조롭게 진행

 

 에릭 텐 하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에서 '팀의 심장'으로 활약하는 선수는 마르커스 래쉬포드입니다.

 

 이번 시즌 팀의 프리미어 리그 Top 3 진입을 이끈 핵심인 래쉬포드는 지난 주말 레스터전에서도 2골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에 기여헀습니다. 맨유의 국내 컵 대회 그리고 유럽 대회 선전에도 래쉬포드가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이미 래쉬포드와의 장기간 재계약에 대한 기초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추가 대화가 예정된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래쉬포드는 '본인 커리어 최고 시즌'을 즐기고 있습니다. 래쉬포드는 2022/23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27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16골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기록한 골입니다. 래쉬포드는 월드컵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입니다. 

 래쉬포드 재계약 협상에 잠재적 문제로 꼽히던 것은 맨유의 불확실한 구단주 문제였습니다. 지난해 11월 매각을 공시한 맨유는 두 개의 인수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카타르 갑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의 제안, 그리고 또 하나는 영국 비즈니스맨 짐 래트클리프 경의 제안입니다. 두 제안은 모두 맨유의 인수 데드라인 (17일) 이전에 들어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실 구단주 문제로 인해 기존 선수들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매각하는 과정에서도 일부 선수들의 재계약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판매가 팀의 미래 성적에 핵심으로 여겨지는 래쉬포드 재계약 협상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25살의 '맨유 유스 아카데미' 졸업생 래쉬포드는 구단 내 최고 스트라이커들 중 하나로 오를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심지어 웨인 루니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 갱신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받는 상황입니다.

 

 래쉬포드가 맨유의 새 계약 제시안에 바로 싸인할지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맨유는 재계약 합의를 원하는 가운데, 텐 하흐 감독도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래쉬포드의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 구단의 우선 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맨유는 이미 재계약 예산과 올 여름 이적시장용 예산을 구상한 상태이며, 인수 여부와 별개로 FFP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를 준수하는 선을 지켜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래쉬포드 외에도 다비드 데 헤아, 루크 쇼 그리고 디오고 달롯과의 재계약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이를 통해 맨유는 구단 내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리버풀 리서치 디렉터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크로쉐

 

 리버풀은 마침내 필드 내에서 부진한 흐름을 끊고 모멘텀을 찾았습니다.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리버풀은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에 이은 승리로 리그 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Top 4 진입에 대한 희망을 살린 리버풀은 이번 주중 챔피언스 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읖 앞두고 '이상적인' 준비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피치 밖에서도 리버풀은 '혼란의 시기'를 넘어 안정을 위한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구단의 스포르팅 디렉터 줄리안 워드 그리고 리서치 디렉터 이안 그래엄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프로세스가 시작됐죠.

 

 그레이엄은 윌리엄 스피어먼에게 자리를 넘기는 ㅡ 내부 승격 ㅡ 방식을 택할 예정입니다. 한편, 리버풀은 워드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초기 과정에 돌입했습니다.

 

여러 이름 중에 거론된 인물은 모나코 스포르팅 디렉터 폴 미첼이었습니다. 프랑스 언론 레 퀴프에 따르면, 미첼은 최근 소속팀과의 계약 연장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달리, 미첼은 모나코 회장이 대체자를 찾기 전까지 계속해서 소속팀 업무를 이어갈 것이 예상됩니다. 미첼의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입니다. 

 

 현재 유럽의 탑 클래스 팀들이 디렉터 물색을 진행 중이며, 해당 직위가 공백인 유럽 팀들도 발생 중입니다. 미첼 입장에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움직여도' 나쁘지 않은 흐름입니다.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후보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포르팅 CEO 마르커스 크로쉐입니다. 42살 독일 국적 디렉터 크로쉐는 2021년 레드불 라이프치히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직했습니다. 프랑크루프트와의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 체결된 크로쉐는 축구계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크로쉐의 디렉터 부임 후, 프랑크루르트는 유로파 리그 우승 그리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일궈냈습니다. 워드 공백 메우기 작업이 막 시작된 가운데, 리버풀은 험난한 시즌을 이겨내고, '팀 안정화' 퍼즐 조각 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마존, 새 시청자 기록 달성

 

 지난주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의 리그 경기는 영국 내 아마존 스트리밍 최다 시청자 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경기는 아마존 프라임이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을 산 이래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경기로 기록됐습니다.

 

  후반 잭 그릴리쉬 그리고 얼링 홀란드의 골을 기록한 맨시티가 3-1로 아스날을 꺾은 경기는 202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을 3-2로 꺾은 경기의 시청자 수보다 약 4백만명이 많은 시청자 수 (추정)를 기록했죠.

 

 아마존은 유럽 내 챔피언스 리그 중계권 확보까지 임박함에 따라 온라인 스트리밍 제공 규모를 키울 전망입니다. 프라임 비디오는 이미 다음 시즌 영국 내 일부 프리미어 리그 빅매치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2024/25시즌부터 2007년까지 화요일에 열리는 일부 챔피언스 리그 빅매치를 독점 중계할 권한도 얻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독일 내 챔피언스 리그 중계권을 2027년까지 확보한 아마존은 이탈리아 내 수요일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계권 확보도 준비 중입니다. 이 계약 역시 공식 발표에 근접했습니다.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주 이탈리아 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첼시 중계 그리고 독일 내 PSG vs 바이에른 뮌헨 중계를 진행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일부 유럽 대회 경기를 중계합니다. 

 

 

 프리미어 리그, 맨유의 인수 진행 위해 '하노버 조약' 멈추다

 

 프리미어 리그가 맨유의 인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를 지우기 위해 일찍 움직였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최근 런던에 본거지를 둔 하노버 커뮤니케이션과의 계약을 종료하는데 상호 합의했습니다. 하노버 커뮤니케이션은 최근 맨유의 잠재적 인수자로 꼽히는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의 카타리 (Qatari)의 맨유 인수를 도운 회사입니다.

 

 하노버 측은 이달 중순 셰이크 자심이 맨유를 100%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공식 제출했다고 언론 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의욕도 드러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하노버의 서비스를 통해 구단을 인수하려는 구단주 그리고 디렉터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노버와 프리미어 리그의 관계는 영국 공식 컨설턴트 로비스트 부서에도 인증받은 관계였습니다.

 

 하지만, 하노버가 과거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을 위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해온 가운데, 사무국 인사들은 이번 맨유 인수 작업이 사무국 행정 그리고 하노버와의 파트너쉽에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디 애슬레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하노버와 상호 합의를 통해 파트너쉽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하노버 측은 공식 발표 전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 미리 맨유 구단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 측은 원활한 대화 후 파트너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이제 현재 맨유 구단주들인 글레이저 가문이 어떤 제안을 받거나 거절할 것인지 지켜보는 입장이 됐습니다.

 

 

 

 

 

 '라 리가 최연소 데뷔' 출신 로메로, 라치오와 재계약하다

 

 3년 전 스페인 라 리가의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운 루카 로메로는 유럽 축구계 최고의 유망주들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유럽 내 엘리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로메로는 일단 현 소속팀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로메로는 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 A 라치오와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18살의 로메로는 기존 소속팀 계약이 올해 만료되는 상황이었지만, 재계약을 통해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로메로에게 큰 주급 인상을 보장한 라치오 구단은 이번주 내로 로메로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이 예상됩니다.

 디 애슬레틱과 대화를 나눈 익명의 협상 관계자에 따르면, 로메로의 새 계약에는 약 100m 유로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흔한 일은 아닙니다. 

 

 지난 2021년 마요르카에 약간의 보상금만 지불하고 자유 이적으로 로메로를 영입한 라치오는 꾸준히 '팀 내 최고 유망주' 지키기를 기대했습니다. 2020년 6월, 15살 219일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라 리가 데뷔전을 치룬 로메로는 '스페인 라 리가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메로도 현 소속팀 잔류를 희망해온 가운데, 로메로 그리고 로메로 측 에이전트는 현재 자신의 커리어에서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그리고 멕시코 대표팀으로 뛸 수 있는 미드필더 로메로는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실제로 로메로는 지난해 리오넬 스카로니 감독의 대표팀 훈련에 소집되기도 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제스처를 보여주다

 

 프리미어 리그 선수들은 이번주 경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우크라니아 상징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이 들어간 암밴드를 착용할 예정입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는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략 (지난 2022년 2월 24일)한지 1주년이 된 주간에 개최됩니다. 감독들 역시 우크라니아 어린이들이 디자인한 핀 뱃지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입니다.

 

 1년 전, 프리미어 리그 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로 각 경기장에서 성원 메세지를 상영하거나,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약 1m 파운드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러시아 측 방송사인 램블러 (오코코 스포츠)와의 계약을 중단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대표팀과 러시아 축구 협회 소속 클럽들은 UEFA 그리고 FIFA 대회 출전 정지 징게를 받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러시아 클럽은 최근 터키에서 UEFA 멤버인 세르비아 소속 구단들과 친선 경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theathletic.com/4227416/2023/02/20/mason-mount-marcus-rashford-contract-liverpool-sporting-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