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보스턴 레드 삭스, 루카스 지올리토와 2년 $38.5m에 계약 합의
ESPN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우완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를 2년 $38.5m에 계약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첫 시즌 이후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됐으며 투구 이닝에 따른 보너스 지급 옵션이 있습니다. 이 옵션을 모두 채울 경우, 이 계약 규모는 최대 $40.5m이 됩니다.
지올리토는 2024년에는 연봉 $18m을 받고, 옵트 아웃을 사용할 경우 추가로 $1m을 받습니다. 옵트 아웃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지올리토는 2025년에 연봉 $19m을 받고 레드 삭스에서 계속 뛰게 됩니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만약 2025년에 140이닝 이하로 투구할 경우 레드 삭스에서는 $14m의 연봉으로 2026년에도 선수와 계약하는 클럽 옵션이 있습니다. 2025년에 140이닝 이상을 투구할 경우, 양 측 합의 아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19m의 상호 옵션이 있습니다.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1.5m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불됩니다.
29살의 지올리토는 2023시즌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트레이드 이후 LA 에인절스와 클리블 랜드 가디널스에서 고전했지만, 지올리토는 본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 (184 1/3이닝)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2023시즌 MLB 탈삼진 13위 (204개)를 기록한 지올리토는 아메리칸 리그 최다 피홈런 (41개)을 내준 것이 흠이었습니다. 지올리토의 이번 시즌 방어율은 4.88이었습니다.
최근 3시즌간 지올리토는 리그 최고의 투수들 중 한 명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이영 상 투표도 받았던 지올리토는 2023시즌 이전 3시즌에는 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3.41, 2021년 3.48, 2022년 3.53) 최근 5시즌동안 매 시즌 160이닝을 투구한 6명의 투수 중 하나 (게릿 콜, 아론 놀라, 찰리 모튼, 호세 베리오스, 카일 깁슨, 지올리토) 인 지올리토는 올 겨울 레드 삭스와 뉴욕 메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보스턴은 올 겨울 현재까지 우완 투수 쿠퍼 크리스웰 ($1m) 계약 외에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올리토를 보강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싣었습니다.
특히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레드 삭스는 저렴한 연봉의 선수 계약을 추구하는 상황입니다. 2023시즌 78승 84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레드 삭스는 야구 부서 사장을 체임 블룸에서 크레이그 브레슬로로 교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