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리미어리그 (PL)/뉴스

[The Athletic] 2023/02/13 데이비드 온스테인 PL 위클리 업데이트 : 맨유 인수전 / 첼시의 포터 감독 신뢰 /

by 스포츠브로스 2023. 2. 17.

 

 

영어권 스포츠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매주 프리미어 리그 팀들의 주요 소식을 요약한 'Weekly Headline (위클리 헤드라인)'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온스테인 기자의 2023년 2월 13일자 위클리 헤드라인 기사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전 돌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러 인물 혹은 컨소시움이 맨유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디 애슬레틱은 1차 맨유 인수 제안 데드라인 (인수 제안 제출일)은 이달 17일로 설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 석상에서 맨유 인수 관심을 언급한 인물은 짐 래트클리프 경 뿐입니다. 2022년 첼시의 인수 작업 과정을 진행했던 래인 (Raine) 은행은 올해는 글레이저 가문의 지휘 속에 맨유 판매 프로세스를 진행 중입니다.

 맨유 인수와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맨유 보드진은 금요일 데드라인전까지는 인수전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조엘 그리고 아브람 글레이저가 래인 은행의 조력을 받아 맨유 판매 협상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맨유 판매는 (구단 내부에서) 보드진이나 구단 고위층보다는 글레이저 가문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작업으로 간주된 상태입니다.

 맨유는 카타르 측의 관심도 받고 있지만, 카타르 구매자가 구단 전체 인수를 노릴지 일부 지분 구입만을 노릴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만약, 카타르 정부 웰스 펀드 (QIA)에 속한 카타르 스포츠 투자국 (QSI)이 맨유 인수에 나설 경우, 파리 생제르망 (PSG) 판매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QSI 측은 PSG 투자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맨유 인수 제안 제출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2019년 영국 내 최고 부호' 래트클리프를 제외한 다른 맨유 인수 제안자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레이엄 포터를 계속 지지하는 첼시

 첼시는 지난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그레이엄 포터의 첼시는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는 부진에 그친 상황입니다. 리그 Top 4와 승점 10점차가 나는 첼시는 현재 리그 10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그리고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했음에도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서포터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번 시즌 타 대회에서 고전한 첼시는 챔피언스 리그가 실질적인 마지막 우승 트로피 도전 기회가 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의 의문과 별개로, 첼시 구단주들은 여전히 포터를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 이후 팀을 이끌 적절한 감독'으로 보고 있다고 온스테인 기자는 보도했습니다.

 첼시 고위층 내부에서는 포터가 몇 달간의 성과로만 평가받아서는 안된다는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첼시 고위층은 현재 팀에 '리그 최고의 감독들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입니다. 첼시는 여전히 구단 내부에서 많은 변화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팀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 여부로 포터를 평가하긴 힘들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첼시 고위층은 시즌 중반 팀 감독으로 부임한 포터가 '총체적 개선이 필요한' 스쿼드를 들고 단기간 내 성과를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첼시 구단에서는 팀이 '점점 더 젊은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단행 중이고,  이번 시즌에는 잦은 부상 문제로 매우 불운한 상황에 있었다는 내부 평가를 내렸습니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가 지지부진한 스타트 속에서도 보드진의 신뢰를 얻고 '어린 스쿼드'와 성공한 사례도 첼시 보드진이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첼시 보드진은 새 얼굴들이 포터의 전술과 전략을 이해하고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상태입니다.

 

 

  VAR 오심 심판진 경기에서 제외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 - 브라이튼전에서 VAR 오심을 범해 브라이튼의 골을 취소한 VAR 판독관들이 이번주 두 경기 심판진에서 제외됐습니다. 지난 주말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이튼의 펠비스 에스투피난은 득점에 성공하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이 취소됐습니다. (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프리미어 리그 심판진 총괄 하워드 웹은 공개 사과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브렌트포드전에서는 브렌트포드 이반 토니의 골에 대해 VAR 감독관이 VAR 판독에서 오프사이드 선을 긋지 않는 오심도 발생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경기 심판진을 관할하는 프로 경기 심판진 연맹 (PGMOL)은 '지난 13일 팰리스-브라이튼전에서 오심을 범한 존 브룩스 심판을 이번 라운드 심판진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머지사이드 더비 주심도 브룩스에서 안드레 마리너로 변경됐고, 15일 아스날-맨체스터 시티 (맨시티)전의 VAR 감독관도 브룩스에서 데이비드 쿠테로 변경됐습니다. 

 

 

 아스날 vs 맨시티전은 왜 챔피언스 리그와 같은 주간에 열렸나?

 

 이번주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빅매치'인 리그 선두 아스날과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해 9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경기가 연기됐습니다. 당시 프리미어 리그 측에서는 이 경기를 10월 19일로 연기할 계획이었으나, UEFA 측에서 '카타르 월드컵 이전 유로파 리그를 끝내기 위해서는 주중 리그 경기를 편성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그 대신, UEFA는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이 아스날 vs 맨시티 경기를 챔피언스 리그 주간에 진행하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스날 vs 맨시티 경기는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 vs 첼시 그리고 클럽 브뤼헤 vs 벤피카 경기와 비슷한 시간에 진행됐습니다. 일정 문제로 인한 각 사무국간 충돌은 없었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각 리그 (프리미어 리그, UEFA 챔핑너스 리그)의 중계권을 다른 기업이 소유하고 있어 '익숙치 않은' 방송사간 시청률 대결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영어권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 소유자 - 아마존 & 피콕 / 챔피언스 리그 중계권 소유자 - BT 스포츠 & CNBC)

 

 

 

 

 

 칸셀루는 왜 레알이나 바르샤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택했을까?

 

 지난 1월 주앙 칸셀로의 뮌헨 이적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우승 경력을 지녔으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빚은 칸셀루는 지난달 ㅡ 당연히 ㅡ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칸셀루 영입을 제안받은 팀들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레알이 칸셀루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졌는지, 그리고 이외의 '큰 영입'에 대해 실제로 빅 클럽들의 관심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소식통들 (레알 구단 쪽이 아닌 소식통들)은 레알이 칸셀루 이적 제안을 제시해 협상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라 언급합니다. 당시 레알이 제시한 제안은 약 30m 유로 (26.5m 파운드) + 20m 유로의 옵션이 포함된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이는 28살의 칸셀루에게 책정된 금액에 못 미치는 금액이었죠.

 

 한편, 맨시티 측은 칸셀루의 임대에 '높은 금액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시키길 원했습니다. 이는 올 여름 칸셀루의 판매 가능성도 염두에 둔 계산이었죠.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약 70m 유로의 영입 조항을 임대에 포함시켰고, 맨시티와의 협상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측은 '선수 에이전트와 칸셀루 이적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식적인 이적 제안을 제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구단 소식통들은 '레알은 (맨시티와) 칸셀루 이적료 견해차가 많이 나는 상황이었다. 이에 레알은 남은 시즌 기존 스쿼드를 유지하고,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이적 정책에 집중하길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레알 구단 내 일부는 '칸셀루의 가격을 올리기 위해서 우리가 관심설에 언급된 거 아니냐'는 의문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재 라 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도 칸셀루 임대를 제안받았지만, 선수 연봉 제한선에 걸린 바르샤가 칸셀루 주급을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올 여름 미국 투어를 떠날 예정인 첼시, 브라이튼, 뉴캐슬, 리즈

 

 오는 7월 말, 미국에서 6개의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참여하는 프리 시즌 토너먼트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 애슬레틱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첼시는 6개 구단들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뉴캐슬, 브라이튼, 리즈 (프리미어 리그 잔류 여부에 따라) 등이 이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토너먼트는 미국 필라델피아, 애틀란타 그리고 뉴저지에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해당 토너먼트는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이 '추가적인 세계화'를 위해 진행하는 계획 중 하나입니다.

 

 올 여름 국제 남성 대표팀 토너먼트가 진행되지 않는 만큼,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이 토너먼트가 미국 관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너먼트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인 엔조 페르난데스 (첼시)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브라이튼)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이번 대회로 오는 2026년 캐나다 그리고 멕시코와의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국제 대회 진행을 연습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한편, 브라이튼은 이 대회 참여 여부와 별개로 이미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첫 프리시즌을 미국 동부에서 보내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맨유, 첼시 그리고 뉴캐슬 고위층간의 만남

 

 맨유, 첼시 그리고 뉴캐슬은 선수 영입, 챔피언스 리그 진출 그리고 우승 트로피 등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구단 고위층간 만남이 불가능한 건 아니죠.

 

  맨유의 CEO 리차드 아놀드는 최근 뉴캐슬의 CEO 아만다 스타벨리 그리고 첼시의 공동구단주 토드 보엘리를 만나 식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식사는 아놀드가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히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맨시티 징계 문제' 및 맨시티와의 법적 다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이달 맨시티가 2009/2010시즌부터 2017년까지 그리고 2019년에 약 100개 이상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맨시티가 2018년 이후 사무국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은 최근 런던의 The Churchill에서 구단 CEO들 및 구단주들과 '리그의 장기간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는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신임 사무총장 알리손 브리테인의 첫 전략 미팅이었지만, 이미 브리테인은 이전에 20개 구단 관계자들에게 개별적인 편지를 작성하고 대화를 가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브리테인은 지난 1월 사무총장으로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자선기구, 아스날 그리고 첼시와 자선 경기 논의

 

 영국 내에 설립된 우크라이나 자선 기금 단체인 "Football For Ukraine"은 최근 아스날 그리고 첼시와 '전쟁으로 피해받은 사람들을 돕는 자선 경기'를 진행하자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이 경기가 열릴 경우, 오는 6월에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첼시 스트라이커 안드레이 셰브첸코 그리고 아스날의 수비수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해당 단체 설립 및 활동에 크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만약 추진하는 경기가 열릴 경우, 이 경기는 두 팀의 여러 스타들이 참여하는 자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두 구단과 단체 측은 어디서 경기를 개최할지에 대해 대화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족 문제로 브라이튼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한 스카우트

 

 이달 리 사게슨 브라이튼의 총괄 스카우트 매니저는 에버튼의 총괄 스카우트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결정이 일어난 것은 가족 문제때문이라고 디 애슬레틱은 추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북부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사게슨은 볼튼, 아스톤 빌라 등에서 근무한 뒤, 최근 5년 반동안 브라이튼의 총괄 스카우트 매니저로 일해왔습니다. 브라이튼은 추후 사게슨의 대체자를 임명할 계획입니다.



https://theathletic.com/4187294/2023/02/13/united-sale-qatar-var-po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