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FA (Free Agent) 포수 마틴 말도나도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ESPN은 보도했습니다.
37살의 포수 말도나도는 화이트삭스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을 대체할 포수로 합류합니다. 말도나도는 지난 여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포수 코리 리와도 한팀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말도나도는 화이트삭스에서 리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는 메이저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말도나도는 13년간 포스트시즌 65경기 포함 1118경기에 출전한 경험 많은 베테랑입니다.
화이트삭스에서 말도나도는 리 외에도 여러 선수들을 돕는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시즌 102패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베테랑의 리더쉽이 절실한 팀입니다.
최근 세 시즌동안 말도나도는 애스트로스에서 2할 이하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말도나도의 게임 읽는 능력과 경기 운영은 여전히 애스트로스의 투수 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8년 말도나도가 애스트로스에 합류한 뒤, 휴스턴은 매 시즌 팀 방어율 Top 10을 기록했습니다. 말도나도는 애스트로스의 월드 시리즈 3회 진출 및 2022 월드 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습니다.
한편, 지난 7월 세 명의 선발투수를 트레이드하고 올 겨울에도 마이크 클래빈저를 FA로 내보낸 화이트삭스는 투수 리빌딩에 나섰습니다. 지난 시즌 팀 방어율 26위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올 겨울 2023시즌 KBO리그 MVP를 기록한 에릭 페디를 영입했습니다.
말도나도는 화이트삭스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며 리를 차기 주전 포수로 튜터링하는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
https://www.espn.com/mlb/story/_/id/39189323/white-sox-martin-maldonado-agree-1-year-deal-sources-say